'아무도 나를 막을 수는 없다'.
CJ가 '마에스트로' 마재윤을 앞세워 KTF를 꺾고 슈퍼파이트 토너먼트 4강에 올랐다.
마재윤은 2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e스포츠PC 슈퍼파이트 4회대회' 에이스 결정 토너먼트 8강전서 CJ의 에이스로 출전해 KTF의 박정석을 한 발짝 앞서가는 운영으로 제압하고 팀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마재윤은 상대가 예측하는 타이밍보다 빠른 움직으로 박정석을 압도했다. 마재윤은 초반 히드라리스크로 질럿 위주의 박정석의 진출을 막았다.
마재윤은 상대가 주춤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무차별적인 확장을 시도, 1시 지역과 7시 지역을 차지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상대가 지상군 중심으로 병력을 운용하자 빠르게 그레이트 스파이어를 건설, 가디언으로 박정석의 지상군을 견제하며 자신의 확장기지 방어에 성공했다.
자원력에 앞서는 마재윤은 울트라리스크를 생산, 박정석을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박정석도 아칸-하이템플러-질럿 위주의 병력 조합에 아비터를 생산해 같이 힘싸움을 펼쳤지만 끝없이 몰려오는 마재윤의 병력을 당해 낼수는 없었다.
박정석은 마지막으로 6시 지역에 아비터 리콜로 역전을 노렸지만 이마저 마재윤의 방어에 막히며 항복을 선언했다.
◆ e스포츠PC 슈퍼파이트 4회 에이스 결정 토너먼트
▲ 8강 1경기 KTF 매직엔스 vs CJ 엔투스
박정석(프로토스, 11시) 마재윤(저그, 5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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