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삼성화재가 구미 LIG와의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두고 연승행진을 계속했다.
삼성화재는 2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브라질 용병 레안드로 아라우조 다 실바(34득점, 8디그)의 맹활약으로 프레디 윈터스(26득점, 11디그)와 블로킹 11개를 성공시키며 한경기 최다 블로킹 신기록을 세운 방신봉(17득점, 2디그)로 맞선 LIG를 3-2(25-22 17-25 25-22 22-25 15-7)로 물리쳤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2세트에서는 6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킨 방신봉에 밀려 12-21까지 뒤진 끝에 17-25로 세트를 잃었고 3세트도 방신봉의 블로킹 3개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18-19로 뒤진 상황에서 조승목(4득점)의 속공과 레안드로의 스파이크 서브 에이스로 20-19로 역전시켜 위기를 벗어난 삼성화재는 21-21 동점 상황에서 고희진(8득점, 3블로킹)의 속공과 블로킹, 상대 하현용(8득점, 2블로킹)의 속공 실패를 묶어 24-21을 만든 끝에 3세트를 따냈다.
21-22로 뒤진 상황에서 하현용의 속공과 블로킹 등으로 21-24까지 끌려가며 4세트를 다시 내준 삼성화재는 5세트에서 레안드로와 손재홍(9득점, 11디그)의 오픈 공격과 이경수(9득점, 5디그)의 오픈 공격 실패로 3-0으로 앞서가며 기선을 제압한 뒤 10-7 상황에서 레안드로의 백어택과 홍석민(5득점, 12디그)의 연속 3개의 오픈 공격 실패로 14-7를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화재는 마지막 순간 방신봉의 속공을 고희진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천안 현대캐피탈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에게 한 세트를 잃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박철우(20득점, 2블로킹, 2디그)와 송인석(14득점, 2블로킹, 6디그)의 활약으로 3-1(25-14 25-17 19-25 25-21)로 승리했고 인천 대한항공도 상무에게 첫 세트를 뺏기는 졸전(?)을 펼쳤지만 보비(27득점, 3블로킹, 3디그)의 활약으로 3-1(22-25 25-17 25-18 25-17)로 이겼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천안 흥국생명이 김연경(20득점, 7디그)과 황연주(16득점, 2블로킹, 6디그)를 앞세워 수원 현대건설을 3-0(25-18 25-12 25-21)로 셧아웃시키며 선두를 굳게 지켰고 구미 한국도로공사도 대전 KT&G를 3-0(25-17 26-24 25-19)으로 완파했다.
■ 27일 전적
△ 인천(남자부)
인천 대한항공 3 (22-25 25-17 25-18 25-17) 1 상무
△ 천안(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 3 (25-14 25-17 19-25 25-21) 1 한국전력
△ 천안(여자부)
천안 흥국생명 3 (25-18 25-12 25-21) 0 수원 현대건설
△ 구미(남자부)
구미 LIG 2 (22-25 25-17 22-25 25-22 7-15) 3 대전 삼성화재
△ 구미(여자부)
구미 한국도로공사 3 (25-17 26-24 25-19) 0 대전 K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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