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27)는 결장했지만 소속팀 FSV 마인츠 05는 5개월만에 정규리그 승리를 챙겼다. 마인츠 05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루르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06~2007 독일 분데스리가 18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38분 마르코 로제의 선제 결승골로 VfL 보쿰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인츠 05는 지난해 8월 12일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한 이후 5개월 보름만에 정규리그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공교롭게도 당시 마인츠가 승리를 거뒀던 팀은 보쿰이었다. 또 마인츠 05는 이날 승리로 2승 8무 8패가 되며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 1-1로 비긴 함부르크 SV와 함께 승점 14가 됐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여전히 최하위인 18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17위 보루시아 뮌헨글라드바흐와의 승점차가 1점에 불과하고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는 15위 보쿰에도 승점 4점차로 따라붙어 강등권 탈출의 기회를 맞았다. 한편 차두리는 지난해 11월 18일 함부르크 SV와의 경기 이후 2개월여만에 교체 명단에 들었지만 벤치만 덥혔다. 이로써 차두리는 지난해 11월 4일 바이에르 레버쿠젠과의 경기에 교체선수로 출전한 이후 8경기 연속 결장하며 3개월 가까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