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바, "셰브첸코, 성공하려면 이기심 버려야"
OSEN 기자
발행 2007.01.28 10: 43

"안드리 셰브첸코, 첼시에서 성공하려면 이기심을 버려라".
잉글랜드 첼시의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록바(29)가 팀 동료 셰브첸코(31)에게 조언 섞인 일침을 날렸다.
드록바는 지난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전문지 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나누는 것을 좋아하지만 내가 주면 다시 돌아오는 것도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시즌 에르난 크레스포의 경우에는 협력 플레이가 잘됐지만 올 시즌엔 다르다"고 말해 파트너 셰브첸코에 대한 불만을 은연 중에 내비쳤다.
이어 드록바는 "셰브첸코의 경우 협력하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라이벌이 아니라 공격진에서 서로 협력해야 하는 사이인데 그렇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AC 밀란(이탈리아)에서 첼시로 이적했을 때 3000만 파운드(약 555억 원)의 이적료가 오고 간 셰브첸코의 부담을 이해한다고 말한 드록바는 "셰브첸코는 높은 이적료에 대한 부담으로 골을 많이 넣으려고 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첼시에서 성공하려면 이기적이기보다는 팀 플레이를 더욱 중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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