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선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잠재우고 17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피닉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퀴켄 론스 어리나에서 벌어진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원정경기에서 나란히 23점을 넣은 스티브 내시(3점슛 3개, 3리바운드, 15어시스트), 숀 매리언(3점슛 2개, 8리바운드)와 아마리 스터드마이더(22득점, 7리바운드, 2블록), 레안드로 바르보사(19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2스틸)의 활약을 앞세워 르브론 제임스(30득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가 버틴 클리블랜드를 115-100, 15점차로 완파했다.
이로써 피닉스는 지난해 12월 30일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08-86으로 승리한 이후 17연승을 달리며 36승 8패, 승률 0.818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태평양지구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3쿼터까지 91-87, 4점차로 앞선 피닉스는 4쿼터 매리언의 드라이브인 레이업에 이어 제임스 존스(5득점, 3리바운드)와 바르보사의 연속 3점슛으로 3분 50초만에 99-87, 12점차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피닉스는 종료 3분 33초를 남겨놓고 제임스에게 3점슛을 허용해 107-97로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 매리언의 자유투 2개 성공과 종료 2분 14초를 남겨놓고 내시의 어시스트에 이은 스터드마이어의 호쾌한 슬램덩크슛으로 113-97로 달아나면서 쐐기를 박았다.
이후 1분 40초동안 득점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클리블랜드는 래리 휴스(7득점)의 3점슛으로 100-113으로 점수차를 줄였지만 이미 시간은 34초밖에 남아있지 않았고 피닉스는 종료 17초전 다시 내시의 어시스트에 이은 스터드마이어의 슬램덩크로 17연승을 자축했다.
■ 29일 전적
클리블랜드 100 (26-23 30-35 31-33 13-24) 115 피닉스
tankpar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