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영하가 부동산 투자를 엉뚱한 곳에 하는 바람에 실패했던 사연을 밝혔다. 이영하는 최근 아들 이상원과 함께 스타의 경제상황을 진단하는 KBS 2TV ‘경제비타민’의 코너 ‘스타 경제 청문회’에 출연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모 미장원 원장이 강남에 미장원 타운이 생겨 발전할 테니 함께 땅을 사자고 제안했는데, 비슷한 시기에 아는 교수가 다른 땅을 사라고 권유해 이영하는 그 교수를 믿고 땅을 샀다고.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미장원이 정확한 정보통이었던 것.
이영하는 “미장원 원장이 추천했던 땅은 지금 30배가 넘게 땅값이 올랐는데 내가 산 땅은 정작 하나도 오르지 않았다”며 당시의 선택을 뼈저리게 후회했다.
또 이영하는 과거 우리나라 마지막 황후가 직접 써준 글을 2만원 짜리 앤틱 카메라와 바꾸는 바람에 엄청난 손해를 봤던 사건도 털어놨다.
이영하의 사연을 다 들은 이상원은 “내가 다 가슴 아프다. 아버지가 왜 항상 노력 없는 돈은 안 된다고 하셨는지 절실히 깨달았다”며 한숨을 내쉬었고, 이후 이들 부자는 동시에 부채질로 답답한 심정을 드러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이영하·이상원 부자는 결혼 적령기를 눈앞에 둔 이상원을 위해 결혼자금 마련 상태를 점검 받았다. 이영하·이상원 부자의 경제관념과 이들 부자가 성공적으로 결혼자금을 마련할 가능성을 퍼센트를 통해 공개한 '경제비타민'은 1월 29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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