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故 김현식, 유재하 광팬이었죠"
OSEN 기자
발행 2007.01.29 12: 28

3인조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한때 故 김현식과 유재하의 열렬한 팬이었음을 밝혔다.
최근 4집 앨범 타이틀곡 'Fan'으로 컴백한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사실 나도 故 김현식 선배님과 故 유재하 선배님의 광팬이었다"고 전했다.
타블로는 초등학교 재학 시절 우연히 그들의 음악을 듣고 무엇에 홀린 듯 LP를 사서 열심히 들었다고 한다. 주변에서는 어린 나이에 왜 이런 음악을 듣냐고 말하곤 했지만 타블로에게 그들의 음악은 찬송가와 같았다.
타블로는 "두 선배님이 돌아가신 것은 당시 나에겐 대단히 큰 충격이었고 나의 중요한 한 부분이 빠져나간 듯한 느낌이었다. 그 분들은 나에게 음악을 알게 해주셨고 가수의 꿈을 꾸게 하셨다.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은 그 분들의 영향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타블로 역시 그들처럼 다른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음악만 들려주고 싶다고.
타블로는 이번 타이틀곡 'Fan'을 만들면서 자신의 의지로는 제어 할 수 없는, 광적이고 집착 할 수 밖에 없는, 그래서 더 외롭고 고독한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는 "누구에게나 온 마음을 다해 동경하고 열광하는 대상이 있는 것 같다. 그것이 하나의 물건이 될 수도 있고 교과서 위인이든 부모님이든 브라운관의 스타든 존재만으로 힘이 되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가슴을 울리는 그런 대상이 있을 것이다. 그런 대상을 동경하는 사람에 대한 내용"이라고 타이틀곡을 소개했다.
에픽하이의 4집 앨범은 1월 23일 발매된 이후 한터차트 일일 음반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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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른쪽이 타블로/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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