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놈 목소리’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김남주가 내년에 둘째 낳을 계획을 털어놨다.
김남주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딸 라희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애를 더 낳겠다. 제일 이상적인 것은 딸 둘과 아들 하나”라고 2세 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내년 정도에 둘째를 낳을 계획을 하고 있다”며 “아이 하나는 너무 외롭다”고 덧붙였다.
김남주는 지난 2005년 5월 영화배우 김승우와 화촉을 밝혔고, 결혼식을 올린 후 161일만인 12월 2일 딸 라희를 출산했다.
김남주는 남편 김승우로부터 ‘딸 라희 밖에 모른다’고 핀잔을 듣기도 하고, 영화 출연으로 소홀했던 딸에게 미안해 한강에서 눈물을 흘린 적이 있을 정도로 대단한 모정을 가지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김남주는 영화 ‘그놈 목소리’와 관련된 일정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딸 라희와 외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주는 지난 2001년 개봉한 영화 ‘아이 러브 유’ 이후 ‘그놈 목소리’로 6년만에 스크린에 컴백했다. 결혼과 출산으로 작품활동이 뜸했던 김남주는 그 공백을 메우려는 듯 ‘그놈 목소리’에서 아들을 유괴당한 어머니로 분해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그동안 도도하고 당당할 것 같았던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버리고 아들에 대한 사랑이 극진한 어머니로 변신했다.
실제 1991년 일어났던 이형호 유괴사건을 모티브로 해 김남주와 설경구가 유괴된 아이의 부모로 열연한 ‘그놈 목소리’는 2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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