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26)와 임대 협상이 결렬된 위건 애슬레틱이 나이지리아 대표팀 스트라이커 줄리어스 아가호와(25)를 데려올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인터넷판(www.skysports.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가호와를 데려오는 데 합의했으며 취업허가서가 나오는 대로 영입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999년부터 나이지리아 대표팀에서 활약해온 아가호와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뛰었고 2002년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서는 대표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스웨덴전에서 골을 넣기도 했던 아가호와는 지난 2000년부터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뛰며 85경기 출전에 32골 기록을 갖고 있다.
한편 승점 22로 17위를 달리고 있어 강등 위기에 처해있는 위건 애슬레틱은 체스터필드(리그 원, 3부)에서 활약하던 스트라이커 칼렙 폴란(25)을 데려오는 등 공격진을 더욱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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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흐타르 도네츠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