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수목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의 타이틀 롤을 맡고 있는 봉달희 이요원이 우리나라 여의사들 사이에서 인기 절정이다. 현재 드라마 내에서 그려지고 있는 덜렁대는 모습이 현직 여의사들의 레지던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환자와 함께 가슴 아파하는 참의사의 모습이 친밀감 있게 묘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은 우리나라 여의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고 있는 편집장이 이요원의 소속사에 연락을 취하면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 숱한 의학드라마가 만들어졌지만 정작 여의사가 중심이 되는 드라마는 없어 아쉬웠는데 ‘봉달희’가 그 요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고 극 중 이요원의 모습이 의사 초년병 시절을 되돌아보게 만든다는 것.
이요원 소속사 관계자는 “ 편집장이 전화를 걸어 와 탈의실 장면이라든지, 피곤한 몸을 눕히고자 찾는 휴식처 장면 같은 것을 보면서 힘들게 공부하던 시절을 떠올렸고 또 덜렁대기는 하지만 순수하고 인간미 넘치는 이요원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여의사들이 공감을 하고 있다더라”고 전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이요원 또한 “배우라는 직업의 특수성 때문에 여러 가지 역을 맡아 간접경험을 많이 하고 있다. 힘들게 레지던트 생활을 한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렇게까지 힘들게 하루하루를 생활하는 지는 전혀 몰랐다”고 감상을 전했다.
지난 주까지 4회가 방송된 ‘외과의사 봉달희’는 종합병원 내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의료 사건들을 다루는 동시에 이요원을 둘러싸고 이범수와 김민준이 펼치는 사랑의 삼각라인도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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