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가 윤진서가 결혼해도 외로움을 느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진서는 1월 29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영화 ‘바람피기 좋은 날’ 시사회를 갖고 기자간딤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윤진서는 “불륜은 내게 아직 먼 이야기지만 결혼한다고 해도 항상 부족하고 외로움을 느낄 것 같다”며 “영화에서처럼 바람을 피울 것 같지는 않지만 여자들의 비밀스런 마음을 영화에서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진서는 극중에서 작은새라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작은새는 내숭 넘치는 유부녀로 작업고수 여우 두 마리 역의 이종혁과 파트너를 이뤄 호흡을 맞췄다.
그녀는 김혜수가 맡은 이슬을 언급하면서 “작은새가 처음부터 이슬 같은 여자가 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며 “초반부에선 내숭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작은새는 솔직한 캐릭터다. 재미있게 사는 방법을 이슬을 통해 찾아가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바람피기 좋은 날’은 한쪽은 능수능란하고 다른 한 쪽은 내숭 넘치는 극과 극의 두 여자가 또 다른 극과 극의 파트너를 만나 사랑과 연애의 즐거움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는 영화로 2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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