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설기현, FA컵 16강 맞대결
OSEN 기자
발행 2007.01.29 23: 09

'신형엔진' 박지성(26)과 '스나이퍼' 설기현(28)이 200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FA가 29일(이하 한국시간) 실시한 FA컵 16강 대진 추첨에서 박지성의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음달 18일 새벽 0시 설기현의 소속팀인 레딩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로 불러들여 FA컵 8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박지성과 설기현이 동시에 선발로 출전할 경우 지난해 1월 30일 몰리누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울버햄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06 FA컵 경기 이후 1년여만에 다시 그라운드에서 만나게 된다. 올해 두차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지난해 9월 24일 1차전에서는 박지성이 부상으로 빠졌고 지난해 12월 31일 2차전에서는 박지성이 선발로 출전한 뒤 후반 시작하자마자 라이언 긱스와 교체되어 물러난 반면 설기현은 후반 21분 글렌 리틀과 교체되어 나와 그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한편 이영표(30)의 소속팀인 토튼햄 핫스퍼는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풀햄과 원정경기를 갖게 됐고 이동국(28)의 소속팀인 미들스브러는 브리스톨 시티 FC와의 32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을 홈으로 불러들여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또 첼시는 블랙풀과 노위치 시티와의 승자와 16강전을 펼치게 됐고 블랙번 로버스는 아스날과 볼튼 원더러스의 승자의 홈구장으로 찾아가 FA컵 8강행을 놓고 대결한다. ■ FA컵 16강전 대진표 (경기시간은 한국시간 2월 18일 오전 0시, 앞이 홈팀) 첼시 - 블랙풀 또는 노위치 시티 왓포드 - 입스위치 타운 프레스턴 노스 엔드 - 맨체스터 시티 플리머스 - 더비 카운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레딩 아스날 또는 볼튼 원더러스 - 블랙번 로버스 브리스톨 시티 또는 미들스브러 - 웨스트 브럼위치 앨비언 풀햄 - 토튼햄 핫스퍼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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