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어깨가 강하다",日 언론
OSEN 기자
발행 2007.01.30 09: 04

"어깨가 강하다".
나고야에 입성한 주니치맨 이병규(33)가 첫 훈련부터 강한 어깨를 선보여 주니치 관계자들과 일본 취재진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병규는 지난 29일 나고야구장 인근 실내연습장에서 공식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후 1시간 동안 훈련을 실시했다. 가장 먼저 실내연습장의 크기를 최대한 이용한 멀리 던지기를 반복했다. 훈련을 시작하면서 통상적으로 하는 운동이다. 어깨와 몸을 풀어주는 것이다. 이병규는 강한 어깨를 자랑했다.
다카야마 통역 직원이 볼을 받아주었다. 실내구장의 대각선을 이용해 60m 원거리 토스를 했다. 는 '이병규가 입국 당시 자신의 몸상태를 80~90%라고 했는데 사실이었다. 최대 60m를 가볍게 넘겨 실내연습장 천장 밑까지 날아가는 것이 많았다. 80m는 족히 던지는 것 같다'고 호기심을 보였다.
특히 는 수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오치아이 야구에서 외야수의 강한 어깨는 (수비)정위치를 확보하는 큰 무기가 된다고 이병규의 어깨를 칭찬했다. 이날 이병규는 웨이트트레이닝 캐치볼, 페퍼게임, 티배팅, 러닝, 대시 등 약 1시간 30분 동안 가볍게 훈련메뉴를 소화했다.
이병규는 "언제나 하고 있는 것을 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달라진 것 없었다"며 첫날 훈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본어로 주위 사람들에게 "수고했습니다"라고 말하는 센스도 보였다.
아울러 이병규는"주니치에는 우승 팀이서인지 좋은 외야수가 많다. 그안에 내가 들어가는 일은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팀의 큰 힘이 되어, 우승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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