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개그우먼 김미려가 깜짝 출연한다.
극중 김미려가 맡은 역할은 서민정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우연히 만난 민정의 집에 놀러갔다가 윤호(정일우)를 보고 관심을 드러내며 괜히 짓궂게 놀려댄다.
1월 25일 이른 아침부터 일산과 여의도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김미려는 오토바이를 타고 출발하려는 윤호에게 태워달라고 하는 장면 등을 연기했다. 이날 처음 만난 정일우와 김미려는 첫 촬영 장면부터 김미려가 안아봐도 되냐며 윤호를 덥석 안고 오토바이 뒤에 타 윤호의 허리를 꽉 껴안는 등 다소 과격한(?) 애정 표현 장면을 연출했다.
김미려는 지난해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에 두 차례 출연해 ‘사모님’ 설정 그대로 연기한 적은 있지만 극중 인물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평소 '거침없이 하이킥'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는 김미려는 “재미있었고 좋은 경험이었다. 다음날 몸살이 날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했고 기회가 되면 또 연기하고 싶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윤호와 헤어지는 장면에서는 애틋한 눈물 연기를 펼쳐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고. 김미려는 “처음 야외 촬영 때는 조금 어색했는데 촬영이 진행되면서 일우가 편하게 대해줘 세트 촬영 때는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날 정도였다”고 정일우와 함께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007년을 빛낼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정일우는 “'개그야'에서 나오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다. 즐겁게 촬영해서 기억에 남을 것 같고 앞으로 더 친해지고 싶다”고 김미려와 함께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김미려가 카메오로 출연한 '거침없이 하이킥' 61회는 2월 2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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