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은종, "시련은 있지만 좌절은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7.01.30 14: 53

"좌절하지 않습니다. 단지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스트레이트' 변은종(24, 삼성전자)이 올 해 첫 경기 출전에 앞서 출사표를 던졌다. 30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열리는 'MBC무비스 10차 서바이버리그' 2라운드 플레이오프전서 이스트로의 박문기와 3라운드 진출 티켓을 다툰다.
최근 10경기 전적은 4승 6패, 2006 시즌 막바지에 내리 4경기를 패했다. 이로 인해 MSL에서는 서바이버리그로, 스타리그에서는 예선으로 밀리는 수모를 겪었다.
"2006년을 시작할때도 지금 처지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어찌보면 연말에 당한 4연패가 나에게는 시련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는다.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앞으로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변은종이 상대하게 될 박문기는 신희승과 더불어 이스트로의 차세대 유망주. 지난 2006년 12월 4일 프로리그 후기리그에서 '대인배' 김준영을 꺾고 주목을 받았다. 지난 8일 벌어졌던 서바이버리그에서 KTF 김윤환, 한빛 박대만 등의 에이스들을 또 다시 격파하며 서바이버리그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더군다나 상대인 변은종의 저그전 승률(2006시즌 13승 18패, 42%)이 낮은 점을 노려 생애 첫 MSL 진출을 노리고 있다.
변은종은 "박문기 선수가 잘한다고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같은 저그 유저일뿐이다. 지금 내 컨디션은 최상의 상태다. 모든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서 승리하겠다. 꼭 이겨서 다시 MSL에 올라가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부활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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