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회 '뮤직뱅크', 거쳐간 가수만 620팀
OSEN 기자
발행 2007.01.31 07: 44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가 2월 4일 400회를 맞는다. 400회 특집은 선후배간의 트리뷰트 무대 및 댄스 히스토리, 어게인 콘서트 등 특별 이벤트 무대로 80분간 꽉 채워질 예정이다.
1998년 6월, 류시원과 김지호의 진행으로 출발한 '뮤직뱅크'는 지금껏 출연한 가수만 620여 팀(중복출연 제외),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노래 수는 총 2500여곡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총 30만 명의 방청객이 '뮤직뱅크'를 다녀갔다.
10년에 이르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가수들은 물론이거니와 류시원과 김지호를 비롯해 MC로서 '뮤직뱅크'를 거쳐 간 쟁쟁한 스타들도 많다. 주영훈, 김규리, 이휘재, 송혜교, 이나영, 김민선, 지성, 박은혜, 남궁민, 소이현, 지현우, 강경준, 박경림, 장희진 등은 '뮤직뱅크'의 MC로서 활약한 스타들이다.
400회 특집에는 현 MC인 하하와 이소연이 역대 MC인 박경림, 지현우와 공동 진행을 맡아 80분간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가며 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까지 최정상 아이돌 그룹이었던 H.O.T와 핑클을 후배 가수들이 재연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흥미로운 점은 남성 아이돌 그룹 H.O.T를 여자 후배 가수들이, 여성 아이돌 그룹 핑클을 남자 후배 가수들이 재연한다는 사실. '뮤직뱅크'의 간판코너인 '스페셜 스테이지'의 업그레이드 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엄정화, DJ DOC, 쿨을 후배 가수들이 재연해보는 시간이 마련돼 있으며 전 컨츄리 꼬꼬 멤버 탁재훈과 신정환이 ‘뮤직뱅크’ 400회 특집을 위해 5년 만에 극적으로 다시 뭉쳐 ‘오! 해피’ ‘콩가’ 등 히트 곡들을 선보인다. 방송은 2월 4일 낮 1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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