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암초'… MLB, 빅리거 올림픽 출전 난색
OSEN 기자
발행 2007.01.31 08: 12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지상과제로 삼아 온 일본야구에 비상이 걸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시즌 중 일본인 빅리거의 올림픽 차출에 대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그 사유로 미뤄볼 때 이는 한국에도 심상찮은 악재일 수 있다. 한국 역시 오는 11월 아시아 예선전을 통과한다면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때처럼 해외파를 망라하는 명실상부한 드림팀을 꾸릴 명분이 생길 상황이기에 그렇다. 짐 스몰 메이저리그 재팬 대표는 "올림픽이 열리는 2008년 8월은 메이저리그도 시즌으로 한창이다. 고로 올림픽은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 기조대로 메이저리그가 '참가 불가'를 공식화할 경우 일본은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 등을 합류시킬 수 없다. 일본은 WBC 우승 당시 이치로 마쓰자카 오쓰카(텍사스)의 비중이 절대적이었다. WBC 4강국 한국 역시 김병현(콜로라도) 서재응(탬파베이) 추신수(클리블랜드) 등의 가세를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스몰 대표는 2007년 11월 대만에서 열리는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 빅리거가 출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가능성을 열어뒀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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