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신인' 빅뱅의 팬사인회가 1월 30일, 김해와 창원에서 진행됐다. 빅뱅이 모델로 활동 중인 교복 업체 스쿨룩스의 주관으로 개최된 이벤트 때문. 이날 팬사인회에는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몰려 빅뱅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빅뱅은 지난해 12월 첫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한 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스쿨룩스에서 마련한 이번 팬사인회는 빅뱅이 오랜만에 갖게 된 지방 스케쥴로, 빅뱅을 직접 보기 위한 팬들이 새벽부터 기다리는 등 빅뱅이 도착하기 전부터 그 열기가 뜨거웠다는 소식이다.
이날 오후 2시경, 빅뱅이 모습을 드러내자 그 열기는 더욱 고조됐으며 순식간에 2000여명의 팬이 몰려 주변 일대 거리에 경찰 기동대가 팬들을 통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또 오후 5시 창원으로 자리를 옮긴 팬사인회 현장에는 무려 4000여명의 팬들이 운집하고 있어 빅뱅이 자리에 들어서는 것도 어려웠다. 결국 창원 팬사인회는 사설 경호업체 진행요원들이 빅뱅의 이동을 돕고, 역시 경찰 기동대가 팬들을 통제하는 등 현장 정리를 한 후에야 겨우 진행될 수 있었다.
행사 진행을 담당한 스쿨룩스의 한 관계자는 “평일 낮에 열린 팬사인회에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처음”이라며 “많은 인파로 인해 자칫 팬사인회가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한 빅뱅 멤버들 덕분에 팬들도 모두 만족스러운 자리였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정규 1집 앨범을 발표한 빅뱅은 타이틀곡 'Dirty Cash'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TV와 라디오 방송을 주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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