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환, 최주봉 출연했던 연극 연출해 연일 매진
OSEN 기자
발행 2007.01.31 10: 18

탤런트 최규환이 연출을 맡아 무대에 올린 연극 '아타미 살인사건'이 관객의 호평 속에 연일 매진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1월 6일부터 서울 대학로 76스튜디오에서 시작된 이 공연은 일본의 유명 극작가 쓰가 고헤이 원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했으며 "코믹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감동이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연일 관객이 몰려 공연 시작 1시간 전에 이미 좌석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지난 1985년 아버지이자 탤런트인 최주봉이 출연했던 것으로 20여년 만에 아들 최규환이 연출을 맡아 눈길을 끈다.
최규환은 지난해 가을부터 넉달 동안의 철저한 기획과 준비작업을 거쳐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리면서 일본 원작을 우리 현실 감각에 맞게 재조명하고 신나는 율동과 코믹한 뮤지컬요소를 삽입해 폭소와 감동을 이끌어냈다.
최규환은 “연출도 연기수업의 일환이라는 생각에서 배우겠다는 자세로 맡은 것인데 뜻밖에 관객 반응이 좋아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중앙대 연극과 출신 젊은 배우들의 열연과 최규환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연극 '아미타 살인사건'은 2월 4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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