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좌타 외야수 전준호(38)가 결국 구단안에 사인하고 전지훈련지로 개별 출발했다.
현대 유니콘스는 31일 미계약자로 남아 있던 전준호와 작년보다 3000만 원 삭감된 2억 5000만 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와 전준호는 지난 30일 밤 합의를 보고 도장을 찍었다.
전준호는 계약 체결 후 31일 곧바로 미국 플로리다 브래든턴에서 전지훈련 중인 선수단에 합류키 위해 출발했다.
지난해 FA 선언에도 불구하고 1년 계약에 머물렀던 전준호는 올해 소폭 인상을 원했으나 구단측 안을 받아들이게 됐다. 전준호는 지난 시즌 타율 2할8푼7리에 1홈런 26타점 20도루로 수준급의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현대 유니콘스는 2007년도 재계약 대상자 중 마무리 투수 조용준만 미계약자로 남겨 놓고 있다.
su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