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이동국 골 결정력 EPL서 통할 것"
OSEN 기자
발행 2007.01.31 12: 12

수원 삼성 차범근 감독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4호' 이동국(28, 미들스브러)의 성공을 점쳤다.
차 감독은 31일 서울 남산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아디다스 코리아 파트너십 조인식 및 새 유니폼 런칭쇼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박지성(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해 이영표(30, 토튼햄 핫스퍼), 설기현(28, 레딩)이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어 이동국도 큰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며 "게다가 해외 진출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몸 관리를 잘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 감독은 "이동국은 앞서 진출한 3명의 선수보다 공격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더 높다"며 "이동국의 골 결정력이라면 충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 골을 넣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을 달래는 사이 이미 상대 선수들이 하프라인을 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며 "많이 발전했지만 국내 축구가 더 빨라져야 하고 선진 유럽축구를 모방하고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혀 올 시즌 수원이 '스피드 축구'로 승부를 낼 것임을 시사했다.
또 차 감독은 지난 주 끝난 남해 전지훈련 성과에 대해 "화성과 남해에서 진행된 국내 전지훈련은 계획된 대로 진행됐고 영입 선수들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며 "다음달 5일 시작하는 일본 구마모토 훈련에서 조직력을 가다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새로운 유니폼을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첼시의 유니폼을 보는 줄 알았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은 차 감독은 "가볍고 좋은 재질이라 착용감 역시 뛰어나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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