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인형’ 작가-PD, 찰떡호흡 배경 봤더니 ‘친 남매’
OSEN 기자
발행 2007.01.31 15: 36

친 남매가 작가-PD로 한 드라마를 만들고 있어 화제다. SBS TV 금요드라마 ‘소금인형’이 화제의 작품. 이 드라마 대본을 집필하고 있는 박언희 작가와 연출을 맡은 박경렬 PD가 알고 보니 친남매 사이였던 것. 말 그대로 ‘찰떡궁합’이 아닐 수 없다.
누나인 박 작가와 동생인 박 PD 모두 미혼이라 한 집에서 살면서 작품도 함께 구상하고 인물에 대한 의견도 나누는 등 ‘가족’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그런데 두 사람이 함께 작업을 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2005년 SBS 설날 특집극 ‘엄마의 전성시대’, 2005년 SBS 추석 특집극 ‘하노이의 신부’도 작가-연출자로 호흡을 맞췄다. 이동욱 김옥빈이 주연한 ‘하노이 신부’는 그 작품성을 인정 받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단막극이다.
금요드라마 ‘소금인형’은 박경렬-박언희 콤비가 처음으로 작업한 장편 드라마라는 의미가 있다. ‘장길산’을 공동연출 한 경험이 있는 박경렬 PD는 단독으로 장편을 연출하기는 ‘소금인형’이 처음이다.
남매라는 사실이 지금에야 알려진 것은 그 동안 두 사람이 특수 관계를 철저히 숨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 남매가 만들어 내는 ‘소금인형’은 황수정 김영호 김유석이 주인공을 맡아 남편과 가정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한 여인의 기구한 삶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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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렬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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