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로 재미 본 MBC, 이번엔 가야다!
OSEN 기자
발행 2007.01.31 16: 18

특별기획드라마 ‘주몽’으로 사극 열풍을 이끌고 있는 MBC가 이번에는 가야를 재조명한다.
MBC는 ‘잃어버린 왕국’ 가야의 신비를 다룬 장편소설 ‘제4의 제국’을 집필한 최인호 작가와 저작권 단독계약을 맺고 빠른 시일안에 대하드라마로 제작하기로 합의했다.
‘주몽’이 전남 나주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촬영중인 가운데 ‘제4의 제국’이 가야를 다루는 만큼 가야의 중심도시였던 경남 김해시가 드라마 제작을 위해 특별 사업비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소설 ‘제4의 제국’은 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한반도에서 번성했던 가야제국을 다룬 역사소설이다. 특히 이 책에는 멸망한 가야 유민이 일본의 건국 시조라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져 있어 고대 한국의 삼국 역사에 대한 인식을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구려의 건국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주몽’으로 사극의 맹주로 떠오른 MBC는 올 한해 ‘태왕사신기’, ‘이산-정조대왕’을 방송하며 그 위세를 이어갈 태세다.
pharo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