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로 활동을 시작하는 이재훈이 1집 앨범에 대해 ‘쿨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 1월 31일 서울 압구정동 클럽 서클에서 이재훈의 첫 번째 솔로 앨범 ‘환상’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재훈은 “공백 기간이 3년 정도 되는데 앨범을 준비하면서 쿨 음악과는 상반된 음악을 해야겠다고도 생각했지만 결국 쿨 스타일을 버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쿨 스타일의 음악은 부르기 쉽고, 듣기 편하고, 경쾌하면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음악”이라며 오랫동안 해왔던 스타일이고 가장 자신 있기 때문에 이번 앨범도 쿨 스타일로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쇼케이스를 준비하면서 느꼈던 약간의 긴장감과 부담감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재훈은 “이 자리를 준비하면서 솔직히 부담도 많이 되고 긴장도 많이 했었다. 예전에는 세 사람이 함께 했는데 혼자 하니까 외롭더라. 앨범을 혼자 준비하면서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다는 걸 알았다”며 앨범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심경을 전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쿨의 14년 전, 매니저였던 개그맨 정준하가 뮤지컬 일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재훈을 위해 참석, 진행을 맡아 자리를 빛냈으며 가수 싸이도 무대에 올라 이재훈과 함께 ‘커플링’이라는 노래를 열창, 우정을 과시했다.
이재훈의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환상’의 뮤직비디오로 시작돼 ‘My love’, ‘비 오는 오후’, ‘건망증’, ‘커플링’, ‘길’,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사랑’, 타이틀곡 ‘환상’까지 1집 앨범에 수록된 곡 중 총 7곡이 소개됐다.
이중 타이틀곡 ‘환상’은 윤일상이 작곡한 곡으로 도입부분에서 후렴으로 갈수록 경쾌한 리듬으로 바뀌는 투스텝곡이다. 첫사랑의 설렘을 노래하고 있는 ‘환상’은 김건모의 코러스가 눈길을 끈다.
이재훈 1집은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하고 작곡가 윤일상, 박해운, 위종수, 기호, 김진훈과 작사가 김태훈, 한경혜 등 정상급 뮤지션들이 앨범 작업에 참여했으며 김건모, 싸이, 유리, 김진표 등 쟁쟁한 가수들도 앨범에 참여했다. R&B, 댄스, 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눈길을 끌며 총 13곡으로 2월 1일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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