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ML 올스타전은 '퇴역 앞둔 양키스타디움'
OSEN 기자
발행 2007.02.01 06: 55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오는 2008년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와 안녕을 고하게 되는 양키스타디움이 뜻깊은 선물을 받았다.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1일(한국시간) 2008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양키스타디움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양키스타디움은 빅리그의 수많은 '전설'을 양산한 유서 깊은 구장. 1923년 4월18일 첫 개장한 뒤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야구장으로 자리 잡았다. 홈런왕 베이브 루스가 본격적인 '홈런 시대'를 열면서 '루스가 지은 집'으로 불리며 메이저리그 팬이라면 한 번은 방문해야 하는 명물이 됐다. 이곳을 홈으로 사용하는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26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더욱 유명해졌다. 양키스는 오는 2009년부터 뉴욕의 브롱크스 인근에 건설중인 뉴 양키스타디움으로 홈구장을 옮긴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는 양키스타디움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마지막 시즌 올스타 개최라는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 구장이 개장할 경우 현재 양키스타디움은 해체돼 주차장 부지로 쓰일 예정이다. workhorse@osen.co.kr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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