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결장-루니 3G 연속골' 맨U, 왓포드에 4-0
OSEN 기자
발행 2007.02.01 07: 13

박지성(26)은 결장했지만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약체 왓포드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차전 홈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을 시작으로 상대 수비수 로이드 도일리의 자책골, 헨릭 라르손과 웨인 루니의 연속골로 4-0의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승 3무 3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승점 60에 오르며 선두 질주를 계속했고 왓포드는 2승 9무 13패, 승점 15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오지 못했다. 또 이날 경기에서 첼시가 디디어 드록바, 프랭크 람파드, 살로몬 칼루의 연속골로 블랙번 로버스에 3-0으로 완승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위 첼시와의 승점차를 6으로 유지했다. 전반 3분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크로스에 이은 키어런 리처드슨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리처드 리에게 잡히긴 했지만 왓포드를 밀어붙이기 시작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20분 솔샤르가 제이 디메릿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1-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12개의 슈팅을 쏘고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페널티킥 골로 1-0으로 앞선데 그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부터 왓포드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후반 16분 리처드슨의 크로스가 도일리의 머리를 맞고 들어가는 자책골이 되면서 2-0으로 달아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25분 루니가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라르손이 오른발 슈팅으로 세번째 골을 만들었고 1분 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어시스트에 이은 루니의 오른발 슈팅으로 네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쐐기를 박았다. 루니는 최근 FA컵 포함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볼 점유율에서 7-3으로 일방적으로 앞서는가 하면 전반에는 단 1개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로 올드 트래포드에 운집한 7만 6032명의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한편 박지성은 선발명단에서 제외된 채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부름을 받지 못해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tankpark@osen.co.kr 웨인 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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