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신상우)는 2007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경기일정을 발표하며 '올 시즌은 현대를 포함해 8개 구단체제로 치른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KBO는 현대 유니콘스 매각 문제로 혼란스러운 가운데서도 2007년 프로야구 경기는 4월 6일(금) 개막을 시작으로 9월 2일(일)까지 6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하여 팀 당 126경기, 팀간 18차전 총 504경기를 치른다고 1일 발표했다. 각 팀의 126경기는 홈·원정 모두 63경기씩이며, 팀간 18차전 홈·원정 9경기씩 나누어 치룬다. KBO는 최근 2차례 열린 이사회에서 '올 시즌은 무조건 8개 구단체제로 운영한다'고 의결한 원칙을 경기일정표 발표로 재확인한 것이다. 개막경기는 2006년도 야구선수권대회 1,2,3,8위팀 구장인 대구(삼성-두산), 대전(한화-SK), 수원(현대-롯데), 잠실(LG-KIA)에서 펼쳐지며 개막전 대진은 전년도 순위를 기준으로 1-5위팀, 2-6위팀, 3-7위팀, 4-8위팀 간의 경기로 편성됐다. 올스타전은 7월17일(화) 거행되며 장소는 추후 결정한다. 한여름 야구열기를 고조시키고자 올해 처음 도입되는 서머리그는 7월 15일(일)부터 8월14일(화)까지 복중 31일간 팀 당 23경기씩 총 92경기가 개최되며, 팀간 최소 1경기이상 대진토록 편성하였다.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는 승률계산에서 제외되며, 서머리그의 성적은 정규리그 성적에 그대로 반영된다. 이 기간 동안 승률이 가장 높은 팀에게 2억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최우수선수(MVP) 500만원, 우수투수 및 타자에게 각 200만원의 상금을 지급 한다. KBO는 올해 경기일정은 구단의 이동거리를 가급적 최소화했으며, 홈·원정 9연전은 편성하지 않았고, 팀간 경기 소화를 비슷하게 했다고 밝혔다. 또한 관중 3만명이상 수용규모를 가지고 있는 잠실, 문학, 사직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두산, LG, SK, 롯데는 공휴일에 한 번 이상 7개 구단과 경기를 거행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2006년과 마찬가지로 팀 당 126경기로 치르는 페넌트레이스는 전경기를 3-3연전으로 편성하였고, 더블헤더는 거행하지 않는다. 올해 페넌트레이스의 경기 개시시간은 구단 자율로 주중은 오후 6시나 6시반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고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5시에 시작된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