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치아이 히로미쓰 주니치 감독이 이병규(33)의 주전 보장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오치아이 감독은 1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들어가기 앞서 "개막까지 서바이벌 경쟁이다. 모두에게 찬스가 있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오치아이는 와 인터뷰에서 "선발 라인업 중 빈 자리는 외야 1자리뿐이다. 대타나 대수비 요원 자리는 공석이다"라고 언급, 개막 주전의 얼개를 이미 그려놨음을 시사했다. 즉 이병규-후쿠도메는 '이미 주전'이라는 의미다.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베테랑 이노우에가 신진급과 경쟁을 벌이는 형국이다. 이와 관련 오치아이는 이미 '新전력' 이병규를 타이론 우즈-후쿠도메 등과 함께 "베스트6 타자"로 분류한 바 있다. 다만 포지션은 오키나와 캠프를 보고 중견수-좌익수 중 택일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이병규는 "중견수가 익숙하지만 감독님 지시에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치아이 감독은 1일 캠프 개막에 앞서 전선수단에 "운전과 배낚시 금지" 명령을 내렸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