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스타 김준호가 최지우, 이정재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에어시티'(이선희 극본, 임태우 연출)에 전격 출연한다. 김준호의 드라마 출연은 '달콤한 스파이', '얼마나 좋길래'에 이어 세 번째. 김준호는 극중에서 태만이라는 이름의 환경관리 팀장 역을 연기, 공항운영실장 역을 맡은 최지우(도경 역)와는 직장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로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셈이다. 최근 전체 대본리딩에 참석했던 그는 "실제로 보니 이정재와 최지우는 정말 연예인 같더라. 이정재는 남자가 봐도 멋있었다"고 이정재와 최지우에 대한 첫인상을 말했다. 이어 "드라마와 코미디와 비슷한 것 같아도 다르다. 드라마는 템포가 느리고 감정 연기가 중요한 데 비해 코미디는 순발력과 재치를 필요로 하고 템포가 빠르다. 리딩연습을 할 때도 대사를 빨리 읽는다고 감독님께 지적받았다"며 그런 차이가 호흡이나 템포의 완급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덧붙였다. '에어시티'는 인천국제공항 개항 6주년을 맞아 공항을 배경으로 제작되는 드라마로 국가정보요원 남자 주인공과 공항운영실장 여자주인공이 주축이 돼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 여자주인공 역에 최지우가, 남자 주인공 역에는 8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이정재가 맡아 눈길을 끌고 있으며, 올 상반기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