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베컴, "깡마른 모델은 안쓰겠다" 선언
OSEN 기자
발행 2007.02.01 09: 44

깡마른 빅토리아 베컴이 자신의 청바지 브랜드 홍보에서 '사이즈 제로' 모델들을 추방한다. 유럽 패션계를 중심으로 강하게 불고있는 '안티 다이어트' 열풍이 베컴에게도 영향을 끼친 것이다.
영국의 연예지 '더 선' 인터넷판은 31일(한국시간) '빅토리아가 'R & R 진스' 브랜드 프로모팅 전 과정에서 사이즈 제로의 모델들을 쓰지않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측근의 말을 인용한 이 기사에 따르면 '빅토리아는 울트라 스키니가 반드시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니라는 사실을 긍정적으로 알리고 싶어한다"는 것. 패션쇼장을 누비는 깡마른 모델들이 젊은 여성들의 다이어트 욕구를 더욱 자극하는 현 세태를 바로잡자는 데 빅토리아도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빅토리아는 또 "대부분 모델들은 가는 골격을 타고난 것으로 믿는다"며 "나는 많은 모델들을 알고 있지만 그들도 다른 사람들처럼 먹는다. 그들은 다만 천성적으로 마른 여자들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빅토리아 자신부터가 스파이스 걸 시절의 섹시함을 잃고 최근 보기 흉할 정도로 마른 몸매로 바뀌었다. 일부 연예지에서 거식증 논란이 일었고 다이어트를 너무 심하게 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빅토리아는 남편 베컴이 올 시즌부터 미국 프로축구 LA 갤럭시로 이적함에 따라 행동 무대를 미국으로 옮겼다. 'LA 타임즈'는 할리우드 부유층 상대 부동산 업자의 말을 인용해 '빅토리아가 제니퍼 로페즈 등 톱스타들이 몰려사는 동네에 200억원 대의 주택을 알아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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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베컴과 함께 자신들의 성을 딴 향스 브랜드 광고에 출연한 빅토리아(왼쪽)와 R&R 청바지 브랜드 광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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