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몽정기2’에서 성숙미 물씬 풍기는 도발적이고 당돌한 여고생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신주아가 그동안 담아뒀던 속내를 털어놨다.
최근 한 남성지 화보 촬영에 나선 신주아는 “‘몽정기2’의 백세미 역할로만 나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아서 하나의 이미지로만 각인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힘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신주아가 ‘몽정기2’에서 연기한 백세미는 호기심 3인방(강은비, 박슬기, 전혜빈)의 온갖 노력에도 꿈쩍도 안하는 교생 강봉구(이지훈 분)를 섹시 도발로 넘어가게 만드는 캐릭터다.
그래서인지 신주아는 ‘몽정기2’의 백세미가 아닌 최근 종영한 MBC 일일극 ‘얼마나 좋길래’를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꼽았다. “재희라는 인물을 통해 배운 것이 많다. 무엇보다 장시간 맡은 배역에 몰입해야 하는 드라마 제작의 특성상 연기의 깊이를 늘릴 수 있었다”며 자평했다.
또 “아직 신주아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 더 많겠지만 ‘배우 신주아’를 알리는 일체의 행위가 무척이나 즐거운 도전이다”며 열정을 나타냈다.
한편 신주아는 이날 화보촬영에서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사랑하는 연인을 기다리는 설렘을 표현해 제작진에게 만족감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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