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재윤, '황제' 떠난 KeSPA서 2개월 연속 1위
OSEN 기자
발행 2007.02.01 11: 31

'마에스트로' 마재윤(20, CJ)이 1일 한국e스포츠협회가 발표한 2007년 2월 스타크래프트 부문 프로게이머(KeSPA) 랭킹에서 2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마재윤은 후기리그 결승 첫 세트에서 승리를 따내는 등 양 방송사 개인리그에서 놀라운 ‘포스’를 발휘하며 상위 라운드에 진출, 지난 달에 이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 3개월간 이윤열(23, 팬택)과 박빙의 승부로 1, 2위를 다퉈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다. 2위 자리는 지난달에 이어 이윤열이 차지했고 3위는 꾸준한 성적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변은종(24, 삼성전자)에게 돌아갔다. 10위권 내에서는 스타리그 8강을 확정지은 변형태(20, CJ)가 4계단 상승하며 4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고 박명수(20, 온게임넷)는 온게임넷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르며 최초로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중하위권에서는 진영수(19, STX)가 양 방송가 개인리그에 오르는 등의 성적으로 8계단 상승하며 15위에 랭크됐고 MBC게임 HERO의 박성준(21), 이재호(17)는 후기리그 결승과 통합챔피언전의 활약을 바탕으로 각각 7계단, 5계단 상승하며 13위와 16위를 차지했다. 프로리그에서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단체전공헌도에서는 후기리그 MVP에 빛나는 이제동(17,르까프)이 2달 연속 1위를 차지했고 통합챔피언전을 승리로 이끈 염보성(17, MBC게임)이 1계단 상승하며 2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후기리그 결승과 통합챔피언전 팀플레이에서 2승을 거두며 팀승리의 교두보 역할을 한 정영철(19, MBC게임)은 32계단 상승하며 단숨에 3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KeSPA 랭킹 TOP10의 게임단별 분포현황을 살펴보면 CJ, SK텔레콤, KTF가 두 자리를 차지했고 팬택, 삼성전자, 르까프, 온게임넷가 각각 1자리씩 차지했다. 후기리그 결승과 통합챔피언전, 그리고 양 방송사 개인리그의 성적이 적용된 이번 달 랭킹에 대해 협회 이재형 경기국장은 “후기리그 결승과 통합챔피언전에서 팀 승리에 기여한 선수들과 개인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상승이 눈에 띈다”며 “박빙의 승부를 달리고 있는 랭킹1, 2위 대결의 성패가 개인리그 상위라운드 진출에 달려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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