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신인' 김태술, "강동희-김승현 장점만 모은 가드될 것"
OSEN 기자
발행 2007.02.01 16: 23

"강동희(원주 동부 코치)와 김승현(대구 오리온스) 선배의 장점만을 모은 가드가 되겠습니다". 2007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서울 SK의 유니폼을 입은 연세대 출신 대표팀 가드 김태술이 팀의 리딩 가드로서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태술은 1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1순위에 뽑힌 소감에 대해 "1순위로 뽑힐 것이라고 생각도 하지 못했다"며 "최고의 구단에서 뽑아줘 감사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태술은 "예전부터 강동희, 김승현 선배를 존경했고 본받고 싶었다"며 "강동희 선배는 느린듯 하면서도 패스가 들어가야할 곳에 기가 막히게 들어가고 김승현 선배는 다이내믹하면서도 화려한 플레이를 하는 장점이 있다. 그 장점만을 갖고 있는 가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SK의 새로운 가드로서 활약하게 될 김태술은 "가드의 역할은 팀을 이끄는 것이고 SK에 있는 선배들을 잘 이끌어 팀을 승리로 견인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며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해 학창시절 10년동안 열심히 해왔고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술을 뽑은 강양택 SK 감독대행은 "1순위를 지명한 팀이 김태술을 뽑을 것이라고 예상해 제발 1순위가 되게 해달라고 드래프트 전날 김태술의 유니폼을 직접 만들어 베고 잔 정성이 통한 것 같다"며 웃은 뒤 "임재현이 올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되지만 일단 구단에서는 반드시 잡는다는 방침이다. 내년 시즌에도 임재현이 팀에 잔류할 경우 김태술과 임재현이 1번과 2번을 맡는 '투 가드 시스템'이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tankpark@osen.co.kr '2007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가 1일 오후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SK 나이츠에 1순위로 지명된 S김태술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교육문화=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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