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 귀화선수 이동준, "김승현과 함께 뛸 생각에 신나"
OSEN 기자
발행 2007.02.01 16: 34

혼혈 귀화 선수로 2007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 2순위로 대구 오리온스의 유니폼을 입게 된 이동준이 김승현과 함께 코트에서 뛸 생각에 설렌다고 밝혔다. 이동준은 1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된 드래프트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오리온스에 포인트 가드 김승현이 있는데 함께 호흡을 맞출 생각에 신난다"며 "내 장점은 농구를 할 때면 무섭게 집중하는 것이다. 오리온스가 우승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동준은 "포워드와 센터가 모두 가능한만큼 안쪽이나 바깥쪽에서 모두 내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외국인 선수들과 많이 뛴 경험이 프로에서 용병들과 상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준은 이날 인천 전자랜드에 1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나 지명권 트레이드를 통해 대구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편 3순위 지명을 받아 안양 KT&G의 유니폼을 입은 대표팀 포워드 양희종은 "팀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특히 프로에 데뷔하는만큼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적극 가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름이 비슷한 선배 양희승과 호흡을 맞추게 된 양희종은 "슈팅력이 뛰어난 선배와 같은 팀에서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KT&G의 공격력이 더욱 배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tankpark@osen.co.kr 1라운드 지명권 트레이드로 대구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은 이동준. /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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