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금호생명이 주전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김지윤이 분전한 천안 KB국민은행을 대파했다. 금호생명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원정경기에서 조은주(16득점, 3어시스트) 정미란(14득점, 3점슛 2개, 10리바운드) 미셸 스노우(13득점, 14리바운드, 2블록) 신정자(12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선혜(12득점) 등 '베스트 5'의 고른 활약으로 김지윤(22득점, 3점슛 2개, 5어시스트)과 욜란다 그리피스(19득점, 14리바운드, 3스틸)를 앞세운 KB국민은행에 82-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금호생명은 올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내며 2승 6패를 기록, 5위를 계속 유지했고 KB국민은행은 1승 8패가 되며 꼴찌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금호생명으로서는 KB국민은행이 갑자기 공격 난조에 빠지는 부진을 잘 이용한 덕분에 승리했다. 금호생명은 1, 2쿼터 전반을 37-46, 9점차로 뒤진 채 마쳤지만 39-48이던 3쿼터 2분 26초 스노우의 2점슛을 시작으로 정미란의 3점슛, 홍정애(6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2점슛, 신정자의 2점슛으로 48-48 동점을 만들었고 4분 48초에는 정미란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51-48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를 57-55로 앞선 채 마친 금호생명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스노우의 연속 3개 2점슛으로 63-55로 점수를 벌렸고 KB국민은행이 5점차로 추격해오자 조은주, 이언주(4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정미란, 신정자가 차례대로 2점슛을 넣으며 경기종료 4분 58초를 남기고 72-59로 더욱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1쿼터에 28점을 넣었던 KB국민은행을 상대로 3, 4쿼터 후반에 20점밖에 허용하지 않은 금호생명은 종료 3분 19초전 이언주의 2점슛으로 78-62, 16점차가 되면서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 1일 전적 △ 천안 천안 KB국민은행 66 (28-19 18-18 9-20 11-25) 82 구리 금호생명 ▲ KB국민은행 = 김지윤(22득점, 3점슛 2개, 5어시스트) 욜란다 그리피스(19득점, 14리바운드, 3스틸) 김지현(12득점, 3점슛 2개) 김나연(9득점, 3스틸) 정선화(2득점, 3블록) ▲ 금호생명 = 조은주(16득점, 3어시스트) 정미란(14득점, 3점슛 2개, 10리바운드) 미셸 스노우(13득점, 14리바운드, 2블록) 신정자(12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선혜(12득점) 홍정애(6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언주(4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