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4강행 진영수, '마재윤 나와라'
OSEN 기자
발행 2007.02.01 20: 19

'마재윤 나와라' '인파이터' 진영수(19, STX)가 '난적' 이재호(17, MBC게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생애 첫 메이저무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진영수는 1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곰TV MSL' 8강 최종전 이재호와의 경기에서 첫 경기 패배후, 내리 2, 3경기를 잡아내며 2-1 역전승을 거두고 첫 메이저 무대 4강 입성의 기쁨을 누렸다. 아쉽게 스타리그에서 탈락했지만 MSL에서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과시하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쥔 진영수는 오는 15일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마재윤과 결승 진출을 겨룬다. 메이저대회 첫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룩한 진영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날아갈 것 같다. 4강에 진출했다는 생각에 경기가 끝나고도 떨림이 끝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장에 오기전 감독님이 '이게 얼마만의 4강에 가는거냐'라는 말씀에 압박감을 많이 느꼈는데 승리해 기쁘다.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팀원들이 게시판에 일정을 적는데 오늘은 나를 위한 응원의 글로 가득했다. 팀원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마재윤과 4강에서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투는 진영수는 "처음에 올라온 메이저대회에서 4강까지 갔다. 첫 목표는 4강 진출이었지만 이제 목표를 우승으로 수정하겠다. 마재윤 선수가 참 잘하지만 죽을 힘을 다해 우승에 도전하겠다. 이번 4강에 나의 모든 것을 걸겠다. 마재윤 선수는 연습을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고 4강에 임하는 각오를 힘주어 말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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