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재건의 열쇠, OL포 위력 드러냈다", 日 언론
OSEN 기자
발행 2007.02.02 08: 16

'OL포 위력 드러냈다'. 요미우리의 새로운 중심타선이자 재건을 어깨에 지고 있는 OL포(오가사와라-이승엽)가 위력을 과시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는 지난 1일 미야자키 종합운동장에서 시작된 스프링캠프 첫날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이승엽이 프리배팅에서 잇달아 경쾌한 타구를 날리면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고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거인 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두 영웅이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섭씨 8.8도에 불과한 미야자키의 날씨를 뜨겁게 달구었다고 묘사했다. 이날 미야자키 종합운동장에 모인 보도진만 해도 220명. 팬들은 1000여 명이 운집했다. 이들은 모두 오가사와라와 이승엽을 지켜봤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리배팅을 끝낸 오가사와라는"OL포라고 하는데 아직 몇 번을 칠지도 모른다. 일단 내 임무를 확실히 하고 싶다"며 겸손해 했다. 그러나 이어 "그 만큼 기대받는다는 것은 기쁘고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미 두 선수는 일본대표와 한국대표로 아테네 올림픽 예선과 WBC 대회에서 조우했다. 오가사와라는 이승엽에 대해 "대단한 타자다. 그런 타자와 함께 타선을 함께 이룬다는 게 기쁘다"고 말했다. 이승엽도 "오가사오라는 우승을 경험한 강타자이다. 좋은 타선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두 타자의 훈련을 지켜본 이세 타격코치는 "이승엽의 몸상태는 걱정할 게 없는 것 같다. 오가사와라도 생각하는 훈련을 했다"고 만족해했다. 는 V9 시대는 오 사다하루-나가시마 시게오의 ON포가 힘의 상징이는데 올 시즌은 3번과 4번타순에 앉을 가능성이 높은 OL포가 패권탈환의 기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OL포'라는 새로운 콤비가 요미우리의 전통을 쌓아갈 것이라는 수사도 빼놓치 않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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