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트레이드, 실제로 가능성있다', <덴버포스트>
OSEN 기자
발행 2007.02.02 08: 39

'BK가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실제로 있다(There's also a real possibility that Byung-Hyun Kim could be traded)'.
아직 스프링캠프조차 시작하지 않은 시점인데 김병현(28)의 트레이드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역지 의 메이저리그 전담 기자 트로이 렝크는 2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의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4~5선발 자리가 안갯속이다. 그러나 김병현이 트레이드될 수 있다. 이는 진짜로 가능성있다'고 적시했다.
콜로라도는 지난 시즌 후 김병현의 잔류 옵션 250만 달러를 행사했다. 지난해 김병현의 성적(특히 쿠어스필드 홈성적)이나 풀타임 선발 성과(4월 한 달은 DL로 빠졌지만)에 만족했다는 방증이기도 했다. 그러나 콜로라도가 제이슨 제닝스를 휴스턴으로 보내고 유망주 제이슨 허시를 영입하면서 상황이 바뀌어 나갔다.
여기다 댄 오다우드 콜로라도 단장은 조시 포그를 잔류시킬 방침이고 로드리고 로페스-브라이언 로렌스를 잇달아 영입했다. 이에 따라 애런 쿡-제프 프랜시스-로페스가 1~3선발을 굳히는 추세고 선발 자원도 포화상태다.
이 때문에 렝크 기자는 '김병현이 트레이드되면 4선발 포그-5선발 허시로 갈 것이다. 로렌스도 5월부터 가세할 수 있다 (If Kim is traded, I would guess Fogg as No. 4 and Jason Hirsh as No. 5, with Brian Lawrence joining the rotation in early May)'고 예상했다.
연봉이나 커리어로 미뤄보면 개막 로테이션 진입이 유력한 김병현이지만 스프링캠프 결과에 따라 혹은 그를 원하는 구단의 출현 여부에 따라 전격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sgo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