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에서튼-서튼, 요가 배우기 '진땀'
OSEN 기자
발행 2007.02.02 09: 23

KIA 외국인 선수 서튼(37.외야수)과 에서튼(32.투수)이 미야자키 전훈캠프에서 요가 배우기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요가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KIA는 이번 미야자키 캠프에도 요가 강사를 동행시켰다. 매일 훈련을 마치고 1시간 동안 요가를 실시하고 있다. 국내 선수들은 이젠 익숙해졌다. 오히려 요가를 거르면 몸이 이상할 정도. 그런데 처음으로 요가를 접한 외국인 선수 서튼과 에서튼이 문제였다. 아무래도 초보자들에는 상당한 고통이 따르는 각종 요가 동작을 배우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엄격한 요가 강사의 지시를 어길 수도 없는 노릇이다. 첫날부터 고통에 신음해왔다고. 그러나 울며겨자 먹기로 요가를 해온 이들은 서서히 요가에 빠져들고 있다. 두 선수는 "요가를 마치고 나면 온 몸이 얼얼하고 아프다. 서서히 적응하고 있다. 여러 가지 스트레칭을 해 봤지만 몸을 푸는 데 요가 만큼 뛰어난 것이 없는 것 같다"고 어느새 요가예찬론을 폈다. KIA는 지난 11월 초부터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주로 사용하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기 위해 매일 한 시간 가량 요가훈련을 실시해왔다. 포지션별로 사용근육과 필요한 동작에 맞춘 훈련을 통해 유연성을 강화하고 고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sunny@osen.co.kr 에서튼-서튼=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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