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실력, 베일을 벗었다", 日 언론
OSEN 기자
발행 2007.02.02 11: 11

"놀라운 실력의 베일을 벗었다". 일본의 유력 스포츠전문지 는 2일 인터넷판에 이병규(33)가 캠프 첫 날 후쿠토메 이바타 등 주니치의 주력 선수들과 함께 요미탄 구장에서 가진 배팅훈련에서 '한국 최고타자'다운 실력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홈런은 없었지만 60개 타구 가운데 30개가 안타성이었다며 '타율 5할 데뷔'의 확률 높은 타격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특히 185cm의 큰 키인 데도 정확한 배트 컨트롤을 보여주었다고 극찬했다. 구단 관계자들이 주목했던 프리배팅에서 오른쪽과 왼쪽에 차례로 낮고 강한 라이너성 타구를 날렸고 홈런은 없었지만 안타성 타구가 절반이 넘는 등 '안타 제조기' 다운 특징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는 '이병규가 본격적인 기량은 8일부터 시작되는 차탄구장 훈련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지만 한국에서 10년 동안 타율 3할1푼2리를 마크한 실력을 엿볼 수 있었다'며 '지난달 29일 첫 훈련에서 드러난 강한 어깨에 이어 훈련 첫 날 그의 실력이 베일을 벗었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외국인 선수로서 중요한 팀 동료들과 처음부터 융화가 잘 되고 있는 모습도 칭찬했다. 함께 캐치볼을 했던 이노우에가 폭투한 뒤 "미안해, 미안해"라고 하는 흐뭇한 장면도 연출됐고 이병규는 "오늘 훈련의 목적인 팀 동료들과 친해지는 일이었다. 동료들도 신경을 써주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병규가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으며 별다른 어려움 없이 주니치맨이 되고 있다. sunny@osen.co.kr 주니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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