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관중, 3R까지 9만 육박 '지난 시즌 83% ↑'
OSEN 기자
발행 2007.02.02 13: 29

대전 삼성화재의 연승행진과 천안 현대캐피탈의 추격, 인천 대한항공의 선전으로 배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가 지난 시즌보다 관중이 8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일 삼성화재의 상무의 남자부 경기를 끝으로 3라운드 일정까지 소화한 가운데 한국배구연맹(KOVO)가 발표한 3라운드까지 관중 집계현황에 따르면 8만 9746명이 입장, 지난 시즌 3라운드까지 들어왔던 4만 8997명보다 83.1%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3라운드까지 75경기가 진행됐기 때문에 경기당 평균 1197명이 들어온 셈. 숫자상으로는 그리 많은 수치가 아니지만 관중흥행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한국전력, 상무의 경기를 합친 수치이기 때문에 프로팀끼리의 대결에서는 평균 2000명 가까이 들어온 셈이다. 또 1라운드에서 2만 9813명이 들어와 지난 시즌보다 61.5% 증가했던 올시즌 관중수는 2라운드에서는 6만 1069명으로 80.4% 증가하는 등 계속 관중 증가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브라질 용병 보비를 앞세운 대한항공의 홈코트인 인천 도원체육관의 경우 지난 시즌 4320명보다 3배 이상 늘어난 1만 8960명이 입장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KOVO는 5라운드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중립경기여서 관중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 당초 예상했던 20만 관중 유치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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