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가 드웨인 웨이드의 원맨쇼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역전승했다. 마이애미는 2일(한국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어리나에서 벌어진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홈경기에서 웨이드(4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2블록)의 원맨쇼와 더불어 센터 샤킬 오닐(16득점, 8리바운드)이 힘을 보태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92-89로 역전승을 거뒀다. 마이애미의 역전극에는 웨이드가 결정적인 수훈이 있었다. 64-76 상황에서 웨이드가 자유투 4개를 포함해 연속 8득점을 올려 종료 5분 54초를 남겨놓고 72-76까지 따라붙은 마이애미는 제임스 포시(3득점, 6리바운드, 2스틸)의 3점슛으로 종료 4분 48초전 75-76까지 따라붙었고 75-78이던 종료 4분전에는 오닐의 훅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78-7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마이애미는 84-84 동점이던 종료 46초전 웨이드가 드라이빙 레이업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87-84로 달아났고 클리블랜드가 1점차로 따라붙자 웨이드가 다시 자유투 3개를 연속해서 성공시키며 종료 18초전 90-86으로 점수를 벌렸다. 웨이드는 르브론 제임스(17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3점슛으로 90-89로 다시 쫓기던 종료 3초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종료 직전 제임스의 3점슛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것이 게리 페이튼(6득점, 4리바운드)의 수비 리바운드로 연결되자 마이애미는 비로소 승리의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한편 연승행진이 17에서 끊긴 피닉스 선스는 US 에어웨이스 센터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레안드로 바르보사(25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3스틸), 아마리 스터드마이어(24득점, 23리바운드), 숀 매리언(12득점, 3점슛 2개, 12리바운드, 3스틸, 2블록)의 활약으로 엠마누엘 지노빌리(32득점, 3점슛 3개), 팀 덩컨(20득점, 18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이 분전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3-87로 완파하며 '분풀이'를 했다. 팽팽하던 접전은 종료 3분 여를 남겨놓고 순식간에 깨졌다. 피닉스가 91-86으로 앞선 상황에서 바르보사의 3점슛과 스티브 내시(13득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자유투 1개로 종료 2분 22초전 95-86으로 점수차를 벌린 뒤 95-87에서 내시의 점프슛과 스터드마이어의 덩크슛으로 종료 48초를 남겨놓고 99-87, 12점차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피닉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스터드마이어가 종료 29초전 보리스 디아우(16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의 어시스트를 받아 슬램덩크를 성공시켰고 18초전에는 바르보사가 지노빌리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16점차 승리를 이끌어냈다. ■ 2일 전적 마이애미 92 (17-16 21-25 20-25 34-23) 89 클리블랜드 피닉스 103 (16-22 34-31 22-17 31-17) 87 샌안토니오 tankpark@osen.co.kr 드웨인 웨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