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1년 더 뛸 것", 구단 옵션 행사 '시사'
OSEN 기자
발행 2007.02.02 20: 13

미들스브러의 이동국(28)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이 대단하다. 아직 데뷔전도 갖지 않았는데 벌써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을 사용하겠다는 말이 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흘러나왔다. 미들스브러 지역 일간지인 는 2일(한국시간) 키스 램 미들스브러 단장이 18개월 동안 계약을 맺은 이동국이 1년 더 뛰어 30개월간 활약할 것이라고 공언했다고 보도했다. 물론 램 단장의 공언에는 "이동국이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스스로 보여주고 증명한다면"이라는 조건이 달려 있다. 하지만 아직 한 게임도 뛰지 않은 선수를 상대로 계약 연장을 시사한다는 것은 그만큼 기대와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대단함을 의미한다. 미들스브러는 이동국과 18개월 동안 계약하긴 했지만 이후 1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어 이동국의 활약 여부에 따라 30개월로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램 단장은 "이동국의 현재 페이스는 아주 좋으며 공중볼 처리 능력도 뛰어나 마크 비두카와 아이예그베니 야쿠부와는 또 다른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동국과 계약한 것은 구단에게 있어 매우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또 는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스티브 깁슨 회장도 이동국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며 이동국이 잉글랜드 생활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있는 힘껏 도와주겠다고 표명하고 나섰다고 전해 이동국의 '지원군'이 안팎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젠 이동국이 얼마나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느냐만 남은 셈이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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