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 "이승엽에게 4번타자 맡기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2.03 08: 06

'요미우리 4번타자 당연 확정!'. 등 일본 언론은 3일 요미우리 미야자키 캠프에 합류한 이승엽(31)의 '홈런 시위'를 일제히 보도했다. 두 신문은 '캠프 2일째를 맞은 이승엽이 39차례의 스윙 중 13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이 중 32번째 타구는 추정 비거리 140m의 홈런이었다'고 소개했다. 이 외 홈런도 상당수가 130m는 훌쩍 넘겼다. 이에 고무된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이승엽이 올 시즌도 4번타자에 가장 근접하다.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내리라 믿는다"고 4번을 사실상 확약했다. 우치다 타격코치 역시 "보다 파워업되어 나타났다"고 호평했다. 이승엽은 "전력을 다해 휘둘렀다. 100% 컨디션에 근접해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승엽은 "4번타자를 맡는다면 열심히 하겠다. 베이징 올림픽 예선전은 지금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 요미우리의 우승을 올해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음을 명확히 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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