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유호석-하수빈-조앤, 긴 공백 깨고 컴백
OSEN 기자
발행 2007.02.03 11: 43

한창 인기리에 활동을 이어가다 어느 순간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팬들의 기억 속에만 어렴풋이 남아있는 가수들이 있다. 이들이 다시 무대 위에 서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팬들에게는 크나큰 선물이 될 터. 올해 오랜 공백을 깨고 컴백을 앞둔 가수들을 살펴본다. 먼저 양파가 6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온다. 지난 1997년 고등학생의 나이로 데뷔한 양파는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애송이의 사랑', '다 알아요', '아디오'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실력 있는 가수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2001년 4집 앨범을 끝으로 버클리 음대에서 퓨전 음악을 전공하기 위해 돌연 유학길에 올라 아쉬움을 더했다. 그 후 6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양파는 올해 발표할 새 앨범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중이다. 얼마 전에는 양파의 최근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그녀의 개인 미니 홈피 일일 방문자 수가 45만 명에 육박하기도 해 식지 않은 인기를 실감하기도 했다. 현재 녹음과정은 거의 완료된 상태며 3월경 모든 음반 작업을 마친 뒤 3월 말이나 4월경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1999년 1집 앨범을 들고 혜성처럼 등장한 7인조 꽃미남 그룹 클릭비의 멤버였던 유호석도 극비리에 앨범을 준비 중이다. 2002년 클릭비에서 탈퇴해 미국에 건너가 음악공부를 한 유호석은 지난해 오종혁의 솔로 앨범 쇼케이스 때 잠깐 모습을 드러내 팬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앨범 작업 중인 유호석은 2월 말경 컴백할 예정이다. 1992년 청순한 외모로 데뷔한 하수빈 역시 빠르면 2월경 15년 만에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하수빈은 본인이 직접 설립한 음반 제작사 라 스텔라에서 신보 작업을 하고 있다. ‘햇살 좋은 날’로 화제를 모았던 가수 조앤은 자신의 새 앨범 발매 전 오빠 이승현이 속해 있는 그룹 테이크의 앨범을 통해 목소리를 알릴 예정이다. 중국프로모션을 위해 만든 멤버들의 솔로곡에 조앤이 이승현과 듀엣으로 참여하게 된 것. 테이크 소속사 관계자는 “다음주중 녹음할 예정이다. 멤버들 각자 자신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과 솔로곡을 함께 부를 예정인데 이승현은 자신의 동생 조앤과 함께 부르게 됐다”며 “하지만 방송 활동계획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조앤의 정규 앨범 컴백과 관련해서는 “현재 새 앨범을 녹음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정확한 앨범 발매 시기는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다. hellow0827@osen.co.kr 컴백을 앞둔 양파(왼쪽)와 하수빈. /양파 미니홈피, 하수빈 공식 홈페이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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