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마이클 57점' 오리온스, 선두 모비스 제압
OSEN 기자
발행 2007.02.03 17: 29

김승현과 피트 마이클의 폭발적인 공격을 앞세운 대구 오리온스가 선두 울산 모비스의 덜미를 잡았다. 오리온스는 3일 홈코트인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첫 경기에서 김승현(31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과 마이클(2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이 57점을 합작하며 나란히 3점슛 4개씩을 성공시킨 우지원(20득점, 3리바운드)과 김동우(16득점, 3리바운드)를 앞세운 모비스의 끈질긴 추격을 102-97로 따돌렸다. 좀처럼 줄어들 것 같지 않던 점수차는 4쿼터 크리스 버지스(14득점, 7리바운드)와 3점슛 2개를 터뜨린 김동우를 앞세운 대반격으로 맹추격했고 결국 52초를 남겨놓고 버지스의 3점슛이 작렬하며 97-97 동점이 됐다. 여기에 종료 41초전 마커스 다우잇(16득점, 9리바운드, 2블록)의 자유투가 1개만 성공되며 오리온스가 98-97로 앞선채 모비스에게 공격권이 넘어갔다. 하지만 우지원의 3점슛 시도가 림을 외면한데 이어 김동우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김승현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종료 20초전 100-97로 점수를 벌린 오리온스는 크리스 윌리엄스(22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턴오버에 이은 우지원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도 김승현이 모두 넣으며 종료 13초를 남겨놓고 5점차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한편 공동 6위끼리의 맞대결에서는 원주 동부가 연장 접전 끝에 유도훈 신임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 안양 KT&G를 물리쳤다. 4쿼터까지 91-91이 돼 연장으로 넘어간 상황에서 동부는 경기종료 1분 42초전 신종석(2득점)에게 2점슛을 허용해 97-99로 뒤졌지만 곧이어 신입 용병 빈센트 그리어(20득점, 3어시스트)의 2점슛으로 동점을 만든 뒤 단테 존스(47득점, 3점슛 6개,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의 2점슛 실패를 변청운(4리바운드)이 수비 리바운드로 잡아낸 뒤 그리어의 2점슛 실패를 자밀 왓킨스(24득점, 21리바운드)가 공격 리바운드로 잡아 덩크슛으로 연결시키면서 101-99 역전에 성공했다. 존스와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주희정(15득점, 3점슛 2개,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을 앞세운 KT&G는 양희승(14득점, 3리바운드)의 3점슛 시도와 주희정의 두차례에 걸친 2점슛 시도가 모두 무산되며 2점차의 쓰라린 패배를 안으며 7위로 내려갔다. 또 서울 SK는 키부 스튜어트(29득점, 11리바운드)와 3점슛 5개를 터뜨린 방성윤(23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앞세워 3점슛 4개로 맞선 조우현(26득점)이 분전한 인천 전자랜드의 막판 추격을 94-86으로 따돌렸고 창원 LG는 찰스 민렌드(34득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 2스틸) 등 3점슛 13개를 터뜨리며 전주 KCC에 93-72 완승을 거뒀다. ■ 3일 전적 △ 잠실학생 서울 SK 94 (35-24 24-17 22-22 13-23) 86 인천 전자랜드 ▲ SK = 키부 스튜어트(29득점, 11리바운드) 방성윤(23득점, 3점슛 5개,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전희철(1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루이스 로(11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 노경석(10득점, 6리바운드, 3스틸) 임재현(3득점, 4어시스트) ▲ 전자랜드 = 조우현(26득점, 3점슛 4개) 키마니 프렌드(19득점, 5리바운드, 3블록) 샘 클랜시(10득점, 5리바운드) 황성인(10득점, 3점슛 2개, 5어시스트) 백주익(8득점, 6리바운드) 전정규(8득점, 3점슛 2개) 김성철(5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2블록) △ 원주 원주 동부 101 (22-25 23-18 22-14 24-34 10-8) 99 안양 KT&G ▲ 동부 = 김주성(29득점, 3스틸) 자밀 왓킨스(24득점, 21리바운드) 빈센트 그리어(20득점, 3어시스트) 표명일(12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9어시스트) 강대협(11득점, 3점슛 3개) 손규완(5득점) ▲ KT&G = 단테 존스(47득점, 3점슛 6개,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 주희정(15득점, 3점슛 2개,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 양희승(14득점, 3리바운드) 주니어 버로(10득점) 은희석(5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 대구 대구 오리온스 102 (25-18 22-22 32-30 23-27) 97 울산 모비스 ▲ 오리온스 = 김승현(31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피트 마이클(2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마커스 다우잇(16득점, 9리바운드, 2블록) 이현준(12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5스틸) 정재호(8득점, 3리바운드) ▲ 모비스 = 크리스 윌리엄스(22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우지원(20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김동우(16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크리스 버지스(14득점, 7리바운드) 양동근(1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 창원 창원 LG 93 (23-18 26-15 25-23 17-16) 72 전주 KCC ▲ LG = 찰스 민렌드(34득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 2스틸) 조상현(13득점, 3점슛 3개) 박지현(13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석명준(9득점, 3점슛 2개) 박규현(7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박훈근(6득점, 3리바운드, 2스틸) 퍼비스 파스코(4득점, 5리바운드, 2스틸) ▲ KCC = 마르코 킬링스워스(20득점, 8리바운드) 김진호(14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정훈(10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 타이론 그랜트(8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추승균(7득점) 서영권(7득점) 한정훈(3득점, 5어시스트) ■ 중간 순위 (3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26승 11패 (0.703) - ② 부산 KTF 23승 13패 (0.639) 2.5 ③ 창원 LG 21승 16패 (0.568) 5.0 ④ 서울 삼성 18승 18패 (0.500) 7.5 ⑤ 대구 오리온스 18승 19패 (0.486) 8.0 ⑥ 원주 동부 17승 19패 (0.472) 8.5 ⑦ 안양 KT&G 16승 20패 (0.444) 9.5 ⑧ 서울 SK 16승 21패 (0.432) 10.0 ⑧ 인천 전자랜드 16승 21패 (0.432) 10.0 ⑩ 전주 KCC 12승 25패 (0.324) 14.0 tankpark@osen.co.kr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경기 1쿼터서 SK 루 로가 전자랜드 조우현의 슛을 블록하고 있다./잠실학생체=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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