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용병 타즈 맥윌리암스 프랭클린과 정선민의 활약으로 3점슛 8개를 앞세운 부천 신세계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두를 계속 지켰다. 신한은행은 3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경기에서 맥윌리암스(26득점, 11리바운드, 6스틸)와 정선민(23득점, 10리바운드, 4스틸)이 49점을 합작하며 신세계를 64-56으로 꺾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8승 1패가 되며 전날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7승 2패가 됐던 2위 춘천 우리은행과의 승차를 다시 1경기로 벌렸고 신세계는 4승 5패로 하루 만에 다시 4위로 내려갔다. 1쿼터에 9점밖에 뽑지 못하며 9-12로 뒤진 신한은행은 17-21로 뒤진 상황에서 맥윌리암스의 연속 2개의 2점슛으로 2쿼터 6분 13초 21-21 동점을 만들었고 23-23 동점에서 정선민의 자유투 2개로 25-23 역전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곧이어 김정은(14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맥윌리암스의 2점슛과 정선민의 자유투 4개로 2쿼터 종료 54초를 남기고 31-26으로 달아난 끝에 1, 2쿼터 전반을 31-29로 앞선채 마쳤다. 3쿼터까지 46-37, 9점차로 달아난 데 이어 경기종료 2분 47초 전까지도 58-48로 앞서며 승리를 굳히는 듯 했던 신한은행은 양정옥(7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과 박세미(5득점)에게 연속 2개의 3점포를 허용하며 58-54까지 쫓겼지만 마지막 순간 신한은행의 노련미과 신세계의 집중력 부족이 승부를 갈랐다. 김정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정선민이 모두 성공시켜 60-54를 만든 신한은행은 신세계가 작전타임이 남아있지 않은 것을 모르고 타임을 불러 테크니컬 파울이 선언돼 정선민이 자유투 1개를 추가로 더 넣으며 종료 24초를 남기고 61-54로 점수를 벌려 쐐기를 박았다. 신세계는 김정은의 2점슛으로 종료 16초전 56-61로 쫓아갔지만 맥윌리암스의 자유투 1개로 다시 6점차로 벌어졌고 맥윌리암스의 두 번째 자유투 실패를 정선민이 공격 리바운드로 연결시켜 2점슛을 넣으며 8점차로 끝났다. ■ 3일 전적 △ 안산 안산 신한은행 64 (9-12 22-17 15-8 18-19) 56 부천 신세계 ▲ 신한은행 = 타즈 맥윌리암스 프랭클린(26득점, 11리바운드, 6스틸) 정선민(23득점, 10리바운드, 4스틸) 진미정(6득점) 김분좌(3득점) 전주원(2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 신세계 = 김정은(14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케이티 핀스트라(11득점, 14리바운드) 장선형(9득점, 4리바운드) 박선영(7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양정옥(7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박세미(5득점) 양지희(3득점, 5리바운드) tankpark@osen.co.kr 정선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