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이동국-차두리 동반결장', 레딩만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7.02.04 07: 51

설기현(28, 레딩), 이동국(28, 미들스브러)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4인방 중 2명이 결장했고 차두리(27, 마인츠 05)도 그라운드에 나오지 않은 가운데 레딩만 시원스러운 승리를 거뒀을 뿐 나머지 팀은 모두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레딩은 4일(이하 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차전 원정경기에서 르로이 리타의 연속 2골 수훈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설기현은 이날 선발은 물론 교체명단에도 들지 못했지만 레딩은 12승 4무 10패, 승점 40이 되며 5위 볼튼 원더러스에 승점 4점 뒤진 6위까지 뛰어 올랐다. 칼링컵 결승전에 첼시와 아스날 등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딸 수 있는 4위권 팀이 올랐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6위도 UEFA컵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어 레딩으로서는 승격 첫 해에 UEFA컵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은 셈이다. 한편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미 이동국의 결장을 예고한 가운데 미들스브러는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아쉽게 1-1로 비겼다. 미들스브러는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필리페 센데로스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아예그베니 야쿠부가 후반 18분 성공시켜 선제골을 넣었지만 14분 뒤인 후반 32분 티에리 앙리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8승 8무 10패가 된 미들스브러는 아스톤 빌라, 풀햄과 함께 승점 32가 됐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12위가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마인츠 05가 한국의 원정 월드컵 첫승의 현장인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 방크 아레나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홈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득점없이 비겼다. 차두리는 교체명단에 들었지만 벤치만 덥혔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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