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 "그리스전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OSEN 기자
발행 2007.02.04 07: 58

'승패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핌 베어벡 국가대표팀 감독이 새해 첫 경기를 앞두고 승패보다는 테스트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베어벡 감독은 지난 3일(현지시간) 런던 근교 비샴 애비에서 첫 훈련을 하기 전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베어벡 감독은 "결과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며 "12월 이후 첫 공식 경기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최상의 컨디션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며 "테스트하는 경기인 만큼 우리가 추구하는 시스템이나 선수들의 몸상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중점을 두겠다" 고 말했다. 또한 베어벡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서도 자신이 직접 보고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이번 주말 경기에 얼마만큼 출전할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며 "대표팀에 합류하면 그들의 실력을 검증하고 선발 출전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다음은 베어벡 감독과의 일문일답 - 선수들의 체력이 완전치 않은데. ▲9시간의 시차를 감안해 앞으로 하루 한 차례만 훈련을 할 것이다. 체력 안배에 중점을 두고 모든 훈련을 진행할 것이다 -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즉시 답하기에는 어려운 문제이다. 다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12월 이후 경기 경험이 없어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 우선은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경기임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시스템의 완성도와 선수들의 몸상태를 체크하는 데에 중점을 두겠다. 승패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 프리미어리그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은 대표팀에서 주전을 보장받은 것인가. ▲그렇지 않다. 그들이 주말 경기에서 얼마나 경기를 소화할지도 모른다. 우선은 대표팀에 합류한 후 내가 몸상태를 지켜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 이동국이 최근 잉글랜드로 진출했다. 성공 가능성은 어떻게 보는가.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1년 전과 같은 몸상태라면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동국은 큰 부상이후 2~3경기밖에 치르지 못했다. 가장 거칠고 힘든 리그인 잉글랜드리그에서 경기를 하는 만큼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K리그에서 잉글랜드로 직행했기 때문에 수준이나 격차 차이가 분명이 존재한다. 힘든 부분이 있는 만큼 시간을 가지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다리고 배려한다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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