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이하 한국 시간) 새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풀햄의 홈 구장인 런던의 크레이븐 카티지에서 유럽의 만만치 않은 상대 그리스와 평가전을 가지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첫 훈련을 가졌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을 제외한 17명의 선수들은 4일 런던 근교에 위치한 비샴 애비 훈련장에서 시차와 잉글랜드 땅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 첫날부터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스트레칭과 간단한 패싱 훈련을 통해 워밍업을 한 후 미니게임을 실시했다.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진행된 미니 게임에서는 김남일과 김정우 등이 골을 넣기도 했다. 베어벡 감독은 "선수들 대부분이 지난 12월 중순 이후에는 제대로 된 경기를 갖지 못했다" 며 "그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대표팀은 경기가 열리기 전날인 6일까지 비샴 애비에서 하루 한 차례씩 훈련할 할 예정이다. 또한 5일에는 풀햄 경기장에서 그리스의 오토 레하겔 감독과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bbadagun@osen.co.kr 이강진(왼쪽)과 조재진이 미니게임을 벌이는 모습.
